FBI, 과학자 10여 명의 연쇄 사망 및 실종 사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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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 가능했던 과학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의 최근 사망 사례를 직접 언급함에 따라, FBI가 이들 사건 사이의 연결 고리를 파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현재 FBI는 정부의 과학 프로젝트나 기타 기밀 정보와 연관이 있는 과학자 최소 10명의 사망 및 실종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이 해당 사건들을 공론화하면서 이루어졌으며, 온라인상에서도 이 사건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피해자들이 유사한 직종에 종사했다는 점과 모든 사건이 2022년 이후에 발생했다는 공통점 외에, 이들 사이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례는 은퇴한 공군 소장 윌리엄 닐 맥카슬랜드의 실종 사건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위치한 자택에서 총기와 지갑을 남겨둔 채 사라졌다. 남편의 실종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맥카슬랜드의 부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가 은퇴한 지 13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오래된 기밀을 캐내기 위해 납치되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맥카슬랜드가 외계인과 UFO 관련 이론을 홍보하는 단체인 '투 더 스타즈'와 관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나, 그의 부인은 실종과 해당 활동 사이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맥카슬랜드는 과거에 2025년 실종된 전직 NASA 과학자와 함께 근무했던 경력이 있으며, FBI는 이 사건 역시 이번 수사 범위에 포함하여 조사하고 있다.

FBI는 이번 조사를 위해 에너지부, 국방부, 그리고 각 지역 법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월요일에 발표했다.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또한 민감한 과학 정보 접근권을 가진 인물들의 사망 및 실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부처들에 상세한 브리핑을 요구한 상황이다.

NASA는 현재까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만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고, 국방부는 관련 문의를 FBI로 넘겼다. 에너지부의 크리스 라이트 장관은 여러 정부 부처가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며, 특히 핵 안보를 담당하는 과학자들이 에너지부 소속인 만큼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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